Surprise Me!

[자막뉴스] 대만서 '반중' 서적 샀더니…"중국은 강하다" 전화 와

2023-05-15 2 Dailymotion

[자막뉴스] 대만서 '반중' 서적 샀더니…"중국은 강하다" 전화 와<br /><br />지난 2월 대만의 한 대형 서점에서 '중국이 공격한다면'이라는 제목의 책을 구입한 양신쭈씨는 최근 이해할 수 없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서점 직원이라고 주장한 상대는 양씨가 구매한 책과 관련해 "매우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고, 내용도 부적절하다"며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한 겁니다.<br /><br />국가번호 28이 찍힌 전화번호, 대만 사람 같지 않은 억양을 의심한 그는 곧바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 사람이 맞습니까? 발음이 특이하네요. (아…대만 사람 같지 않으면, 어디 사람 같나요?) 제 생각에는 대만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어 전화를 걸어온 다른 남성은 "중국의 군사력이 강하다", "대만 병사들은 전쟁을 두려워 한다"는 등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총통 선거를 겨냥한 듯 "대만의 통일은 불가피하다"거나,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주장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은 원래 중국의 일부분입니다. 당신이 대만에서 나고 자랐어도, 중국인입니다. (아니요. 대만은 하나의 국가입니다. 어떻게 중국인인가요.)"<br /><br />비영리단체를 이끌며 '국제사회 각 분야에서 대만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'는 주장을 해온 양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에 함께한 대만 야당 관계자는 대만의 민심을 교란하는 인지전 가능성을 제기하며, 이번 일의 배후와 중국의 관련성에 대해 대만 정부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인지전은 가짜 뉴스로 정부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군과 민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심리전을 말합니다.<br /><br /> "'중국이 공격한다면' 독자를 겨냥한 그들은 '큰강 큰바다(반중서적)' 독자들에게도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세뇌는 먹혀들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만 정보당국은 앞서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과 입법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대만 #중국 #인지전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